갑자기 생긴 문제
클로드의 GitHub 연동 기능을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특정 코드 파일들을 읽지 못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뭔가 권한 문제인가 싶어서 이것저것 확인해봤는데, 패턴을 보니 한글이 들어간 파일들만 문제가 생기는 거였다.
원인 찾기
혹시나 해서 파일 인코딩을 확인해보니 역시나였다. Visual Studio 2022에서 한글이 포함된 파일을 저장할 때 자동으로 ANSI 인코딩으로 저장되고 있었고, 클로드는 이걸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 같았다.
UTF-8로 저장된 파일들은 문제없이 읽히는 걸 보면 확실했다.
해결 방법
Visual Studio 설정을 뒤져봤지만 기본 인코딩을 바꾸는 옵션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프로젝트 단위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프로젝트에 .editorconfig 파일을 추가하고 다음과 같이 설정하면 된다:
[*]
charset = utf-8
# C# 파일
[*.cs]
charset = utf-8
Plain Text
복사
이렇게 하면 이후에 생성되는 모든 파일이 UTF-8로 저장된다.
폴더별로 상속이 가능한 구조라서 스크립트가 들어갈 폴더에 넣거나 아예 루트 폴더에 넣으면 된다.
Visual Studio에서 .editorconfig 파일은 새 항목 추가에서 만들 수 있지만, charset 관련 설정은 GUI로 할 수 없어서 파일을 텍스트 에디터로 열어서 직접 넣어줘야 한다.
기존 파일 처리
문제는 이미 ANSI로 저장된 기존 파일들이다. 이건 자동으로 변환되지 않아서 일일이 열어서 수정하고 저장해야 한다. 공백 하나라도 넣고 저장하면 새로운 인코딩 설정이 적용된다.
마무리
새벽에 이것 때문에 한참 삽질했는데, 의외로 간단한 문제였다.
비슷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간단히 정리해봤다.
